'정글의 법칙' PD, 故 김주혁 사망 당시 비상연락망 부재 논란 사과

입력 2017-11-30 15:06  


'정글의 법칙' PD가 비상연락망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.

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'정글의 법칙-쿡 아일랜드'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. 이 자리에는 민선홍 PD와 족장 김병만, 박세리, 강남, 이천희, 라붐 솔빈, 김환 아나운서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

이날 민 PD는 "제작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'안전'이다. 많은 준비를 한 뒤 출발하고 있다"며 "후발대 촬영 때 비상연락망 논란이 있었는데 현지 상황이 복잡했다. 전화국에 화재가 나면서 한국과 유무선 연락, 인터넷이 불가능했다"고 설명했다.

이어 "항상 갖고 다니는 위성전화가 있지만 발신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. 연락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"며 "그 점에 있어서는 촬영 이후 제작진 모두 어떻게 좀 더 안전을 철저히 준비할까 회의하고 있다. 다시는 이런 걱정 끼치는 일 없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"고 말했다.

앞서 정준영은 지난달 29일 '정글의 법칙' 촬영을 갔다. 그러나 바로 다음 날 그와 절친한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SBS 측은 정준영이 정글에 있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비상연락망 부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.

한편 이번 '정글의 법칙'에서는 부상으로 지난 편에 함께하지 못 했던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13명의 멤버들이 태평양 최후의 오지 쿡 아일랜드로 떠나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기를 보여준다.

'정글의 법칙-쿡 아일랜드' 편은 12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.

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@hankyung.com / 사진 = 최혁 한경닷컴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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